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반입, 어디까지 가능할까?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꼭 챙기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보조배터리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무선 이어폰까지 충전할 일이 많다 보니 하나쯤은 가방에 넣고 다니게 되죠.
그런데 공항에서 “이거 기내 반입 안 됩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당황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조배터리 용량, 비행기 반입 기준, 그리고 항공 보조배터리 규정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보조배터리, 무조건 기내반입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점!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짐칸)에 넣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기내 반입해야 합니다.
이는 전 세계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정이에요.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높은 온도나 압력에서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짐 싸기 전,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용 가방 또는 개인 소지품으로 챙기세요!
보조배터리 용량 기준
기내 반입이 가능하더라도, 아무 보조배터리나 다 허용되는 건 아닙니다.
‘용량’에 따라 반입이 제한되거나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Wh 이하: 별도 승인 없이 기내 반입 가능 (대부분의 보조배터리가 여기에 해당)
100Wh 초과 ~ 160Wh 이하: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고용량 노트북 배터리 등)
160Wh 초과: 기내 반입 불가 (산업용 수준의 대형 배터리)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부분! 보조배터리는 보통 mAh(밀리암페어시) 단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를 Wh(와트시)로 바꾸려면 아래 공식에 따라 계산해 보세요:
Wh = (mAh × V) ÷ 1000
예를 들어, 20,000mAh / 3.7V 보조배터리는 → (20,000 × 3.7) ÷ 1000 = 74Wh
즉, 문제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한 수준이죠.
보조배터리 항공사별 규정
대부분의 국제 항공사는 ICAO 가이드라인을 따르지만,
일부 항공사는 개수 제한이나 포장 방식 등을 별도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저가항공은 개수 제한을 두거나, 포장 조건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보조배터리에 용량 표시가 없거나, 브랜드가 불분명한 제품은 반입을 거부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 전에 탑승할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휴대용 배터리 반입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대한항공: 100Wh 이하는 제한 없이 기내 반입 가능, 160Wh 이하 2개까지 허용
✔ 아시아나항공: 동일하게 2개까지 160Wh 이하 배터리 허용
✔ 제주항공: 100Wh 초과 제품은 사전 승인 필수, 비포장 제품 반입 제한
✔ 에미레이트 항공: 포트가 노출된 제품은 절연 조치 필요
✔ 일본 ANA: 기내 사용은 허용하되, 사용 중 발열 시 즉시 중단 요청
보조배터리 국가별 규정
일부 국가는 보조배터리 관련 보안 기준이 더 엄격한 편입니다.
✔ 중국: 100Wh 이하만 반입 가능하며, 개수는 최대 2개로 제한. 용량 표기가 없으면 반입 불가.
✔ 미국: TSA 기준상 100Wh 이하 문제없으나, 스캐너에서 검사 요청이 자주 발생
✔ 유럽 대부분 국가: ICAO 기준과 유사, 다만 유럽 내 저가항공사(LCC)는 배터리 개수 제한이 엄격
✔ 중동 일부 국가: 미사용 시 포트 절연 요구 또는 전원 완전 차단 요구
항공 보조배터리 규정은 나라별 공항 규정 + 항공사 정책이 함께 적용되므로,
비행 노선과 항공사를 모두 고려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행 전 미리 체크사항
✅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만 가능!
✅ 100Wh 이하인지 용량 확인
✅ 용량 표시 없는 제품은 불허될 수 있음
✅ 항공사별 제한 사항 사전 확인 필수
✅ 국가별 출입국 공항 규정도 참고할 것
보조배터리는 이제 일상의 필수품이지만, 항공 보조배터리 규정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항들만 잘 챙기면, 공항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어요.
